수입자유화 이후 닭고기 수입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에 따르면 지난달 닭고기 수입량은 불과 9백53톤, 1백7만2천불에 그쳐 전년 동기의 7천81톤에 비해 무려 86.5%가 줄었다. 이는 가금인플루엔자 여파로 태국과 미국, 중국에 이르기 까지 우리나라 최대 닭고기 수출국에 대한 금수조치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검역을 마친 미국산 9백32톤도 지난달 7일까지 이뤄진 검역중단 조치 이전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덴마크산이 21톤 수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계육협회 한 관계자는 "수입검역이 완료되지 않고 보세지역에 보관되어 있던 미국산 닭고기 1천7백27톤은 전량 반송 조치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닭고기는 믿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유병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