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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욱 서울대교수 '요구르트가 좋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15 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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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에 대한 제대로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방안 모색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우유와 유제품의 영양가치를 제대로, 알기 쉽게 소개하는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책은 서울대학교 김현욱교수가 쓴 ‘요구르트가 좋아’이다. 이 책은 그동안 낙농산업 현안이 대두될 때마다 그때 그때의 대책 마련에 급급하기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낙농정책을 강조해 왔던 김현욱교수가 우유와 유제품의 영양학적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기에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관련 잡지, 단행본 등 많은 서적이 앞다퉈 출판되고 있으나, 그 많은 서적중에서도 축산물의 영양 가치 등을 제대로 전달하는 서적은 그렇게 많지 않고, 심지어 일부 서적은 축산물이 마치 건강을 헤치는 적인양 묘사되는 경우도 있음을 볼 때 매우 의미있게 받아 들여진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요구르트 이야기, 요구르트의 영양, 젖산균 이야기, 요구르트를 이용한 요리 등 4개의 장으로 나누고 있음에서 보듯 이야기 하듯 우유와 유제품의 영양적 가치를 설명해주고 또 소비자들이 실제 요구르트를 이용한 요리를 할 수 있게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서고 있다.
요구르트 이야기는 로마황제도 요구르트를 즐겨마셨으며, 이제는 세계인이 건강을 위해 즐겨 먹는 최고 장수 식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요구르트의 영양이나 젖산균 이야기에서 충분히 설명된다. 이를테면 ‘우유를 늘 마시면 장내에 젖산균의 생장이 촉진되며 장의 생리와 건강이 좋아지고 장 내용물이 산성으로 되어 무기질의 흡수가 향상되고 유해 미생물의 생장이 억제된다’며 ‘최근에는 우유, 탈지유, 발효유 등이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저하시킨다는 사실이 알려졌다’고 강조, 우유야말로 완전 식품임을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젖산균이 우리 몸에서 좋은 일을 하게 할려면 신선한 우유와 이를 통해서 만든 요구르트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유아설사, 항생제 치료후 설사, 방사선 치료후 장염, 간성 뇌증, 변비, 신장 질환 등 요구르트는 우리 몸에서 매우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아무튼 국민 건강을 위한 축산물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일이 절실한 요즘 이 책은 우유와 유제품 소비 확대에 더 없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헌 wkd3556@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