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부진의 늪에 빠진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를 되살리기 위한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0일간‘전국 유명 브랜드 축산물 대전’을 갖고 한우 3개 브랜드, 돈육 3개 브랜드에 대해 평소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에 한우고기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리농가를 돕기 위해 오리고기 반마리씩을 증정하고 있다. 롯데 백화점 식품매입팀의 차용경 계장은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지금같이 축산물의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이윤을 줄이더라도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다시 찾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축산물 소비붐을 조성하기 위해 시간을 충분히 갖고 앞으로도 소비촉진 캠페인, 할인판매 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분당과 강남점에서의 축산물 브랜드 할인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