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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축위생 방역지원본부 최우영 방역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15 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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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도 치료비가 없어 병원치료조차 못 받고 있는 가축방역사가 있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11일 충북 괴산군 방역요원 최우영 방역사가 ‘급성골수성 백혈병’판정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입원은 물론 항암치료 조차 못 받으며 집에서 진통제만으로 지내고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군복무중인 아들과 대학휴학중인 딸 등 두자녀를 둔 최우영 방역사는 하루에 15만원 정도하는 항암치료비는 고사하고 5∼6만원의 약값도 감당할 수 없어 병원치료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지난 2월부터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충북 음성지역에서 방역활동 중에 감기몸살인줄 알았던 것이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판정 받았으며 투병 중이던 지난 5일에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방역사 교육에도 참가하는 열정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최우영 방역사는 99년부터 돼지콜레라 박멸 비상대책본부 시절부터 방역요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구제역, 돼지콜레라, 가금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발생시 마다 방역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괴산지역 방역요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축산농가들과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남들보다 앞장서며 축산농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방역본부는 전국 지역방역본부에서 사랑의 성금 모금활동이 펼쳐지고 있으며 축산인들의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