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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 얼굴찾기 필요성 제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15 18: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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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가 우수한 품질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육우 얼굴’ 찾기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최근 육우 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칠 정도로 폭락한 가운데 육우사육 농가들 사이에 국내산 육우가 젖소 도태우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우수한 국내산 육우로서의 이미지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육우의 얼굴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육우농가들이 많이 모여 있는 안성지역의 육우 농가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국내 육우산업이 지난 몇 년간 거세와 장기비육을 통한 품질 고급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데 반해 육우가 착유를 하던 도태우와 명확히 구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BSE(소해면상뇌증)로 인해 착유소인 홀스타인과 모색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육우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극심한 소비 부진과 함께 가격이 폭락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육우산업이 도태우나 수입육과 차별화되고 우수한 품질을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육우의 얼굴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육우 자조금 등을 통해 육우 홍보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 발표하고 있는 등급판정 결과자료도 한우와 돼지, 닭고기 등은 있으나 육우는 국내산 소 도축두수의 3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데도 분석 대상에서 제외되었다고 지적하고 등급가격 정보 검색에서 젖소가 아닌 육우로 분리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