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문경식)은 지난 9일 ‘대마불사(大馬不死), 농협을 또 다시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기려나’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 “2004년 농림부 주요 업무계획에는 농업회생 의지도 개혁의지도 엿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농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올 한해를 새로운 농정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농림부가 8일 청와대에 보고한 주요 업무계획에서는 새롭고 희망찬 정책을 찾을 수 없었다”며 “농촌의 피폐화와 농민들의 부채에는 농협의 책임이 큼에도 불구하고 농협을 또 다시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농은 농협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며 즉시 신경분리를 완료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