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축산물등급판정결과 소는 강원도가, 돼지는 제주도가 고급육 출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는 농가 피드백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2003년도 축산물등급판정소 결과를 올 처음으로 출하자 지역(시·도)별로 분석, 가축개량 및 사양관리 지도자료로 활용토록 함으로써 고급육생산 의욕 고취와 국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은 시·도 작업장별 출하정보만 제시했고 생산지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었다. 출하자 지역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우 출하두수는 경북 6만9천4백47두(28.8%), 충남 3만3천25두(13.7%), 경남 2만8천2백18두(12.0%) 순이며, 젖소 출하두수는 경기 4만6백86두(29.0%), 경북 2만2천68두(15.7%), 충남 2만40두(14.3%) 순으로 많았고, 호당 출하두수는 16.1두로 나타났다. 돼지 출하두수는 충남이 2백42만9천7백75두(18.6%), 경기 2백36만3천1백97두(18.1%), 경북 1백90만9천9백32두(14.6%)순이며, 출하농가는 충남이 3천3백87명(19.3%), 경기 3천1백96명(18.2%), 전북 2천2백19명(12.5%)순으로 나타났다. 호당 출하두수는 제주 1천3백45두, 충북 1천29두, 경북 8백81두 순으로 많았고 호당 출하두수는 7백74.1두로 나타났다. 한우 거세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강원(62.4%), 전남(61.5%), 제주(58.9%) 순이며, B1등급 이상 출현율은 강원(52.5%), 충북(48.0%), 제주(47.7%)순이고, 육량 A등급 출현율은 충남(42.7%), 인천(40.2%), 충북(35.9%)순으로 높아 강원지역에서 고급육 출현율이 높게 나타나 강원지역의 한우브랜드 사업이 활성화되고 내실있는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암소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울산(62.3%), 대구(56.2%), 전북(53.5%)순으로, B1등급 이상 출현율은 울산(48.1%), 전북(46.7%), 충남(44.5%)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A등급 출현율은 암퇘지에서 제주(47.4%), 충북(47.0%), 전남(45.7%)순으로, 거세는 전남(41.6%), 경북(40.7%), 충북(40.3%) 순으로 높았다. 돼지 A·B등급 출현율은 암퇘지에서 충북(78.8%), 제주(78.0%), 충남·전남(74.8%) 순으로, 거세는 제주(73.8%), 충북(72.9%), 경남(72.4%) 순으로 높았다. 등판소는 내년에는 브랜드 경영주체별로 등급판정결과를 분석·제공함으로써 우수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농림부 축산정책 등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자료분석 방법을 다양화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