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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육계價 하락세로 돌아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18 16: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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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비행을 지속했던 산지육계가격이 마침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공급차질로 인해 일부지역에서는 kg당 2천원을 넘어섰던 산지육계가격은 지난주말로 접어들면서 하락하기 시작, 지난 16일 현재 kg당 1천7백∼1천8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에서는 1천5백∼1천6백원선에 거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말로 이어지면서 1천3백원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추세는 무엇보다 호조를 보여온 닭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주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계열화업체들의 외부구매도 거의 중단, 공급이 밀리기 시작하면서 산지가격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예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으나 육계출하량도 지난주부터 전주 대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화업계의 한관계자는 “지난 16일 지난주 초부터 소비가 줄기 시작해 현재 80%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인해 1천5백원선은 지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점차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부 몇몇 업체를 중심으로 상당물량의 냉동육이 확보가 돼 있는 반면 소규모 육가공업체들의 경우 금수조치에 따른 사실상 수입 중단으로 최소 물량도 확보하지 못한채 가동중단에 돌입한 사례가 많아 극심한 냉동육 편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