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임직원이 하나로 똘똘뭉쳐 알뜰하게 조합을 운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금산축협(조합장 양장수)이 농협중앙회 업적평가결과 전국3위, 충남1위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조합창립이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실적은 열악한 축산환경을 극복하고 오직 ‘조합이 잘되어야 조합원이 잘산다.'는 조합장의 조합경영의지와 전무를 비롯한 임직원의 노력, 그리고 조합원의 전이용이 하나가 되어 이룩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 <사진2> ‘금산 인삼'하면 전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금산 축산'을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금산 축산이 그만큼 열악한 환경에 있다는 의미다. 농협중앙회 업적 평가 전국 3위, 충남 1위라는 금산축협의 업적이 빛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금산축협 양장수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충남에서 가장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일궈낸 역작인 것이다. 축산 여건이 비교적 좋은 지역에서야 전국 몇 위, 지역 몇 위라는 업적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축산자원이 빈약한 상황에서 일궈낸 업적이기에 임직원의 피와 땀이 더욱 가치있게 평가되고 있다. 또 이에 따른 임직원 승진과 표창, 그리고 조합장의 중앙회장 표창이나 유통개혁 선도 조합장 수상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 진다. 금산축협의 이같은 업적은 물론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금산축협은 그동안 조합원 중심의 지도경제사업을 중점 추진해 온 것이 바탕이 되어 조합은 흑자 행진을 계속할 수 있게 됐고, 조합원도 발전하는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금산축협의 지난해 결산결과가 이를 말해준다. 금산축협은 지난해 조합원의 조합사업 전이용과 성원,조합의 조합원 중심 지도경제사업추진과 내실경영으로 각종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 것이다. 우선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1억3천2백만원에서 1억4천7백만원으로 12%가 증가하고 출자배당, 사업지분, 이용고 배당을 합하여 12%의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1등급 조합대열을 유지하는 한편 중앙회가 요구하는 각종 충당금도 적립기준이상 충당했다. 조합이 추진하는 사업은 가축인공수정에서부터 우량송아지 생산, 고급육생산, 배합사료 공급, 축산물 판매장, 가축시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양축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생축장사업은 인삼한우 브랜드 사업을 활성화시키기위해 지속적으로 축사를 신축, 본격적인 브랜드시대에 대비하고 한우의 고가형성으로 매출액도 전년도 대비 2억3천8백만원에서 4억5천9백만원으로 급증했다. 조합이 오랜 사양시험 끝에 지난해 사양시험에서 사포닌 성분의 검출에 성공하고 개발한 인삼포크와 인삼한우는 조합이 엮어낸 역작으로, 인삼을 이용한 축산물생산에 새로운 전기를 이루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산축협을 상징하는 대표 축산물브랜드로 정착해가고 있다. 이같은 인삼한우와 인삼포크의 성공에 따라 조합은 한우는 연간 2,000두, 돼지는 월 1,000마리까지 늘려 고품질의 축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축산물 시장의 무한경쟁속에서 “기능성 브랜드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생명"이라고 강조하는 양장수 조합장은 기능성브랜드인 인삼포크와 한우를 더욱 고품질의 브랜드로 육성해서 한우와 돼지고기 대표 브랜드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금산축협은 여기에 자만하지 않고 조합운영체계를 축산인들을 위한 현장 중심의 축산컨설팅과 지도사업을 강화,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높여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는 조합경영은 물론 조합원의 소득을 향상시키며 조합원들로부터 사랑받는 조합으로 거듭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산축협은 앞으로도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자세로 열악한 축산환경을 극복함은 물론 임직원의 화합과 조합원 중심의 조합 경영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조합의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 황인성 ishwa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