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탐방/ 제주도 축산진흥원 <사진1> 국제 자유도시에 걸맞는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종축공급기지화, 축산물의 청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산진흥원의 주요 업무를 소개한다. ▲청정씨돼지 생산 공급=도내 씨돼지 자급자족 및 청정씨돼지 수출을 위해 지난해 9백17두의 질병없는 씨돼지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1천4백마리를 공급할 방침이다. 2010년까지 연간 1천7백50마리의 공급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돼지액상정액도 지난해 5만2천7백9책을 공급, 개량 가속화와 생산성 향상을 거둔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다. 올해는 6만팩을 2010년에는 8만책을 공급할 계획. 오는 11월 원종돈 50두를 캐나다로부터 도입할 계획이며 청정씨돼지를 동남아로 연중 수출할 방침이다. 축산진흥원은 청정씨돼지 공급으로 연간 4백87억원의 농가 간접소득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씨돼지를 자급화하면서 돼지 반입금지로 청정지역을 유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BT를 활용한 한우 송아지생산=고급육계통 한우 핵집단 육성을 통한 우량종축의 농가보급과 우수 수정란 대량 생산으로 수정란 이식 수태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중인 사업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현재 40%인 수정란 이식 수태율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 또 지난해 생축을 분양했지만 올해부터는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는 체계를 사업을 진행해 연중 3백개를 농가에 보급한다. 우량 한우송아지 핵집단도 지난해 89두에서 올해는 1백두로 늘리고 한우송아지 농가분양도 암송아지 30두, 숫송아지 40두등 모두 70두를 11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한우 보증씨수소 동결정액도 연중 3천본을 분양한다. ▲제주흑한우의 지역명품 육성=제주 고유의 흑한우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을 바탕으로 무한증식이 가능한 BT기술을 활용해 개량, 증식으로 흑한우 사육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양축농가가 흑한우 1백80두를 보유하고 있는데 명품화단지를 3개소를 지정, 시범농가에 대한 고급육 생산 사양관리 기술지도를 펼치면서 품질 고급화와 사육기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흑한우의 우수성 규명을 위해 시험사육중이며 오는 6월 30개월령 일반한우와 흑한우의 육질을 비교, 분석하는 평가회도 계획중이다.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체내 수정란 생산, 이식을 1백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도내사육 흑한우는 전 두수 전자칩 장착 및 개체정보 입력으로 생산이력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흑한우 동결정액 1천본도 생산, 공급한다. ▲국적있는 제주마 산업 육성=제주마를 국적있는 마필로 육성, 관광과 연계한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5년까지 70마리를 1백50마리로 문화재 보호두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DNA분석후 제주마로 등록된 마필은 3백44마리이다. 올해 2백52마리를 등록 심사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은 현재 경마장에서 1일 1∼2회 열리는 제주마 경기에도 혈통등록마 우대정책으로 상금을 더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마가 늘어나면 제주마 전용 경마를 실시, 관광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래가축 보존 및 육성=제주도 자체 유전자원 보전과 안정화 유도를 위해 도차원에서 문화재로 지정하는 한편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재래흑돼지, 재래닭, 제주개등을 연중 사육희망농가에 분양할 계획이다. ▲국제검역수준의 방역체계 구축=가축전염병 유입방지 및 청정지역유지를 위해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반입가축 전염병 검사 실시를 위한 검사계류장 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또 축산진흥원내 방역업무를 분리, 가축방역위생연구소를 신설해 방역위생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 BT 활용한 우량종축 공급 축산농가소득 증대 기여 <사진2> “첨단 축산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농가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BT를 활용한 우량종축 공급기지화를 바탕으로 양축농가에 청정씨돼지와 한우수정란을 공급해 농가소득을 안정시켜 나갈 계획”이라는 제주도 축산진흥원 김찬홍 원장. “축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한차원 끌어올리기 위해선 축산진흥원의 연구, 개발업무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밝힌 김 원장은 “제주도 양축농가들이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문제해결 및 경영안정을 위해 실용가능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축산진흥원의 역할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청정’으로 꼽을수 있다”며 차단방역을 강조하기도 했다. 업무특성상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왔다는 김 원장은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자기개발 동기를 부여, 올해 여러명의 박사를 배출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