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을 친환경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는 환경, 안전성, 브랜드 차별화등 경쟁요소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제주도 축산시책 목표를 설명하는 현우범 축정과장. 현 과장은 “이에 따라 제주도 축산의 발전방향은 한우송아지 생산기지화에 따른 10만두 육성하고 방목형 낙농으로 청정우유를 생산해 지역특산품화 하며 수출주력산업으로 양돈을 육성하는 한편 제주마, 경주마, 수입마등 마필을 품종별로 차별화 해나가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고품질 돈육생산사업을 위해 FCG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면서 생산성과 환경이 안정되는 농장에 인센티브를 제공, 상당한 생산성 제고 효과를 가져왔다”는 현 과장은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3백두의 돼지를 방목시켜 제주형 유기축산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 과장은 또 “가축질병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구축하는 지름길”이라며 “발생지역 이상의 소독활동과 공·항만의 철저한 차단방역활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지방비 10억원을 투입, 축사내외의 냄새 및 파리등을 제거해 청정한 축산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제주축산환경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개선사업을 펼치겠다는 것. 분뇨자원화를 위해 운반차량과 액비유통센터에 실질적인 도움에 될 수 있도록 지방비를 지원하고 경종농가에게는 액비저장 탱크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축산물이 국내외 발생되는 가축질병에 의해 식품위해의 주범인양 오해받는 것은 상당히 억울한 일”이라고 지적한 현 과장은 “축산물은 생산, 가공, 유통 등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단계별로 안전성을 체크하는 안전식품이라는 점을 축산인 스스로가 인식하고 대 소비자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안정과 발전은 축산인들이 만들고 이룩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현 과장. 축산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제주도 축산시책을 펼쳐온 현 과장의 열정은 지난해 도정 최우수 부서로 축정과가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은 사례에서도 잘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