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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란계 사양관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24 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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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은 원래 봄에 산란이 왕성한 생리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기온이 점차 따뜻해지고 일조 시간이 길어지면, 닭은 산란이 촉진되고 산란을 하지 않던 닭도 산란을 하게 된다. 계군의 산란을 지속시키기 위하여서는 사료의 품질과 섭취량에 유의하여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봄철은 환절기로써 기온의 변화와 밤과 낮의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호흡기 질병의 발생이 빈번해지고, 세균의 증식으로 말미암아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 발생할 우려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봄철 산란계 사양관리란 주제로 병아리 육추 환경의 조절과 성계의 사양관리란 주제로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




부화기에서 갓 나온 병아리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하므로 인공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육추율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1) 온도조절
3월은 봄철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밤과 낮의 일교차가 많고 또 꽃샘 추위도 남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야간에 육추실내의 온도가 급강하하여 압사가 일어나는 경우가 간혹 있으니 주의하여야 한다.
4월 하순이후에는 온도 급변으로 육추에 실패하는 예는 드물지만 야간의 육추실내 온도에 유의해야 하는데 만약 육추실내 온도가 삿갓내의 온도보다 10도 이상의 차이가 있게 되면 병아리 보호판을 설치하여 병아리들이 멀리 나가지 못하도록 보호하여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첫 모이를 줄 때 실내 온도가 부족하면 약추는 열원에 가까이 파고들기만 하고 물과 모이를 찾아 먹지 못하여 굶어 죽는 수가 많다.
병아리가 자람에 따라 1주에 약 2도씩 온도를 내려주고 급온 기간은 3~4월 육추인 경우 3~4주정도 급온하면 무난할 것이다.

2)습도관리
육추중에는 일반적으로 건조해야 하지만 육추 초기에는 병아리들이 부화기속에서 70% 이상의 높은 습도에서 발생되었기 때문에 갑자기 건조한 상태로 바뀌게 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입추 후 1주까지는 주변에 물을 뿌려 주든지 하여 습도를 60~70%로 유지시켜 주도록 하며 점차 성장함에 따라 음수량이 많아지고 배설량이 증가하면 이 때에는 오히려 습기를 제거하여 주어야 한다.

3)환기조절
일반적으로 육추 과정에서 보온에만 신경을 쓰다 보면 환기에 소홀하기 쉬운데 고온일수록 환기가 불량해지기 쉽다. 환기가 불량한 육추사에서는 성장이 지연되고 카니발리즘이 생기며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그러나 지나친 환기는 육추실내 온도를 떨어뜨리며 사료 섭취량을 증가시켜 경제적인 손실을 가져오므로 넓은 육추실은 강제 환풍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기타육성관리
환절기에 속하는 봄철에는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므로 방한 설비를 성급히 전부 철거하지 말고 단계적으로 철거해야 하며 낮 온도가 17~20℃ 이상 올라가면 가능한 한 창문을 개방하여 환기를 시키고 밤 시간에는 남쪽의 창과 북쪽의 창을 적절히 조절하여 일교차를 줄여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