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가금인플루엔자 및 폭설로 인해 고통을 받고있는 양계농가 돕기에 발벗고 나서 화제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양계(축산)농가 돕기 특별 판매전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는데 써 달라며 한국계육협회에 기부했다. 계육협회 한 관계자는 “기부금은 양계농가 자녀들에게 학자금으로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며 뜻깊은 돈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중 이번 재해로 인한 피해로 농장주 본인뿐만 아니라 그 부양가족들까지도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며 학자금 지원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학자금 지원 재원은 총 1천3백98만원으로 신세계백화점측이 1천2백48만을, 롯데백화점이 1백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학자금 지원대상은 총 14명으로 1인당 각 1백 만원이 수여되고 각 회원사로부터 오는 23일까지 추천서를 받아 선정할 계획이다. 계육협회 이병동 전무는 “각계각층에서 이런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는 것을 보니 아직 우리인심이 메마르지 않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병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