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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인플루엔자 잠정 '종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24 11: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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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생 및 방역 추진 상황

작년 12월 10일 충북 음성에서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의 발생 및 방역추진은 어떻게 되고 있나.
2003년 12월 10일 충북 음성에서 최초 발생 후 9개 시·군, 7개 시·도, 18개 농가에서 발생, 2월 5일 이후 추가 발생이 단 한건도 없는 상황이고, 3백74농가 닭·오리 등 4백95만5천마리를 살처분 매몰했다.
경남 양산을 제외한 8개 시·군은 이상이 없어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분변검사와 입식시험(30일이상) 후 사육을 허용할 방침이다.
다음은 각 지역별 이동제한 해제일.
△울산 울주 3월 6일 △경기 이천 1월 26일 △충북 음성 1월 17일 △충북 진천 1월 26일 △충남 천안 3월 11일 △충남 아산 3월 11일 △전남 나주 △1월 20일 △경북 경주 1월 27일 △경남 양산은 4월 중순에 이동제한을 해제할 예정.

■ 역학조사 결과

작년말에 전국을 강타한 가금인플루엔자는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발생된 것이며, 어떻게 전파된 것일까.
이같은 역학조사 최종 보고서는 오는 6월말에 나올 계획인 가운데 농림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가금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결과 2001년도 중국, 홍콩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와 높은 상동성을 보여 중국 분리주 계통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발생원인 조사는 진행중이지만 농림부와 검역원은 해외여행객, 불법반입 가금류, 야생철새(특히 오리류)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집중 실시중에 있다.
발생원인은 이같이 추정된다면 국내 전파경로는 어떻게 될까. 지역별 전파경로는 충북 음성을 중심으로 한 ‘음성, 진천, 이천 지역군'과 화인코리아 계열농가를 중심으로 한 '천안, 아산, 나주, 경주, 울주 지역군'으로 대별된다는 것. 농장간의 전파는 직접적인 오리의 이동(1건)에 의해 전파된 사례가 있었지만 대부분 '분뇨·사료차량 및 사람'의 이동과 오염된 종란(난좌)의 이동 등에 의한 기계적 전파였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주로 오리농장(부화장)을 매개로 해 지역간 전파가 이뤄졌고 같은 지역에서는 오리 발생농가 인근의 양계농가로 전파되는 양상이었던 것으로 농림부 등은 분석하고 있다.

■ 농가지원 얼마나 됐나

가금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농가지원은 어느 정도 이뤄졌나.
피해농가 등에 대해 1천4백90억원을 지원하게 되는데 이중 4백70억원을 지급했다.
피해농가를 위한 지원금 1천4백90억원 가운데는 △살처분보상금(살처분농가) 4백23억원(3백35농가) △생계안정자금(살처분 1백43농가) 40억원 △가축입식자금(살처분농가, 이동제한 해제후 6월내 입식) 81억원 △소득안정자금(입식제한농 1백11농가) 9억원 △도축·가공장 등 경영안정자금 1백66억원 △농가 등 경영안정자금 5백억원(3천8백98농가 신청) △수매·도태자금 2백71억원(닭 85만7만수, 오리 1백43만수 수매)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