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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쇠고기 원산지표시 위반 가장 많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27 11: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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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선오)의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원산지표시 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원산지 표시 위반 총 7천4백30개 업소를 적발한 결과 이중 원산지 허위표시 업소 2천7백77개소의 57%가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차지하고 있어 국내 축산업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표시 적발 업소중 돼지고기가 1천3백89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쇠고기가 4백99건으로 나타났다. 또 원산지 미표시업소 4천6백53건 중 돼지고기가 8백68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원산지 표시율은 "94년도 62%이던 것이 지난해 95%로 높아 졌으나 영세업소와 노점상의 경우 83%로 여전히 낮아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형편이다.
특히 올해부터 생우 수입이 자유화됨으로써 수입된 생우가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될 우려뿐 아니라 WTO(세계무역기구)에서 쇠고기 구분판매제도가 WTO협정 위반이라는 최종판결이 남에 따라 원산지 표시제도의 강화가 절실한 요구되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앞으로 사법경찰관 3백72명으로 확대(기존 325명)하는 한편 민간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등을 농산물 명예감시원으로 확대(2,500명)을 운영할 방침이며, 원산지표시의 부정유통을 근절키 위해 소비자 등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고발정신이 필요성을 밝히고 부정유통 사례가 발견될 경우 전국 어디서나 1588-8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