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사장 정학상)가 실시하고 있는 양돈 리모델링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퓨리나코리아는 지난 17일 제주지역 5개 농장을 대상으로 농장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퓨리나 양돈 리모델링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리모델링의 진수를 보여줬다. 사실 양돈업은 시설산업으로 돈사시설에 막대한 고정비가 투자되어 있기 때문에 제한된 돈사시설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하는가가 농장의 수익을 결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제한된 돈사를 최대로 활용해 비육돈 출하두당 고정비 부담을 분산시킴으로써 농장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개념에서 시작된 퓨리나 리모델링 서비스는 제주지역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점차 육지를 향해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퓨리나 리모델링 서비스란 농장의 현황 파악을 위해 각 돈사별 면적을 실측하고 돈사별 사육두수를 확인하며, 이러한 돈사 실측 및 점검 과정중에 환경 점검 키트를 사용, 돈사 온습도·암모니아 가스·환기 상태 및 기타 돈사의 문제점을 파악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농장의 현황이 파악된 이후에는 리모델링 프로그램에 의한 돈사별 적정 사육두수를 계산하게 되며, 농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수치화해 계산한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현재 돈사에서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육규모를 결정하고 돼지의 성장단계중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되는지를 파악,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방안은 농장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농장들의 상황에 맞게 리모델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개념의 리모델링을 적용한 제주지역 5개 농장들이 리모델링후 어떻게 성적의 변화를 가져왔는지 양돈장을 직접 경영하는 경영자들을 통해 들어본다. ◆돈돈농장(사장·김한종, 남제주군 대정읍 동일리) 이 농장은 2002년 1월부터 리모델링을 실시, 당초 1백평당 25두 출하에서 현재는 55두를 출하하고 있다. 김한종 사장은 “현재의 농장을 인수할 당시에는 시설이 노후되어 수리와 보수를 해야 할 곳이 많아 앞으로 어떻게 양돈을 해야할 지 암담하기만 했다면서 그러나 퓨리나의 리모델링안에 따라 돈사를 순차적으로 리모델링한 지금 상황에서는 기대 이상의 생산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퓨리나를 사업 파트너를 선택한 자신의 결정에 만족한다고 털어놓는다. ◆진성농장(사장·이순방,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이 농장은 20여년 동안 소규모로 양돈을 하다가 2002년도 현재의 농장 위치에 단지가 조성되면서 3백67평의 돈사를 신축, 입주하게 됐다. 이 농장의 돈사는 신축된 돈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유자돈에 대한 시설이 열악한 관계로 번식사에 비해 비육사 공간이 부족해 전체적인 돈사 균형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이 농장은 퓨리나 리모델링 계획에 따라 돈사별 환경 개선 및 돈군별 적정 사육 공간 확보를 위해 돈사리모델링을 하게 됐다. 이순방 사장은 “퓨리나에서 종부대기사를 무창 이유자돈사로 개조하는 방안을 제안했을 당시에는 비용 문제로 고민했었다 털어놓으면서 그러나 지금 이유자돈사의 자돈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 후회없는 투자였다고고 만족스러워한다. 더욱이 이유자돈 뿐만 아니라 육성비육돈들도 잘 크기 때문에 110kg 출하 일령을 160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잇을 것 같아 앞으로 돈사를 개조하거나 또는 환기 보강도 계획중이라고 밝힌다. ◆요한농장(사장·이덕오, 북제주군 한경면 조수리) 이 농장은 20여년 동안 현재 위치에서 규모를 조금씩 늘려가더니 지금은 총1천2백두 규모의 농장을 아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규모확장과 생산성 향상 계획을 갖고 있던 중 퓨리나 리모델링 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덕오 사장은 “퓨리나의 맨투맨 컨설팅 덕분으로 이유자돈사에서 죽어나가는 돼지수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더욱이 이번 겨울철에는 무창 이유자돈사로 개조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퓨리나 서비스에 매우 흡족해 한다. ◆우리농장(사장·양용만, 북제주군 한림읍 상대리) 이 농장은 15년여 동안 양돈업에 종사하면서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장해 현재는 돈사 1천60평에 3천두를 사육하고 있다. 양용만 사장은 “퓨리나는 농장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고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다른 회사와 다른점이라면서 제주지역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이제는 제주양돈인들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그래서 사료회사와도 거래관계가 아닌 상호 동반자적 입장에서 농장파트너로 인식해야 할 것임을 덧붙인다. ◆K2농장(사장·이광수,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 이 농장은 2002년 11월부터 이유자돈에서 PMWS라는 질병이 발병되어 이유자돈의 폐사율이 30%대를 넘어서는 피해를 입었다. 그런과정에서 2003년 1월에 퓨리나와 PMWS 해결 방법에 대해 상의한 후 퓨리나의 제안대로 이유자돈사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을 실시한 후 폐사율이 급격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광수 사장은 “PMWS 발생으로 밤을 새가며 원인제거를 위해 별의별 방법을 총동원해 봤지만 별 소용이 없다면서 그런데 마침 퓨리나가 제안한 방법으로 이유자돈사를 개조한 후 폐사가 확실히 감소했다고 소개한다. 그는 농장의 문제는 역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며 퓨리나는 이러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업파트너로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한편 이같은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퓨리나 특약점이나 양돈판매부장에게 요청하면 된다고 퓨리나는 설명한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