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의 중장기적 지표설정이 반드시 수립되어야 한다.” 정부는 1만 낙농가의 뜻을 헤아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국낙농의 중장기적 지표설정과 대책 방안마련에 적극 나서 생산주체인 낙농가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8~19일 유성 홍인호텔에서 임원연수회 및 제2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국 1만 낙농가의 뜻을 담은 대 정부 건의문을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를 조속히 개최해 확고한 원유자급률 목표설정과 더불어 시유시장 기반 확충, 유제품 시장 형성 방안마련 등 항구적인 한국낙농 발전대책을 마련하라. ▲ 집유체계를 유업체와 낙농가의 직결체계로 전환하는 문제는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하며 특히 원유가격의 시장논리 운운은 낙농 생산기반의 몰락을 부채질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낙농가 스스로가 결정하도록 공론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축산업등록제는 2010년까지 유예돼야 한다. 등록제의 강행은 자칫 모든 낙농가를 범법자로 만들고 낙농 생산기반 붕괴로 이어질 것이다. ▲낙농진흥회 농가의 기준원유량 상향조정은 집유체계 논의 전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미 타유업체에서 기준량을 상향조정했으며 진흥회 역시 유업체 계약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새로운 집행부의 구성에 따라 앞으로 3년간 협회 운영방안으로 지도자로서의 임원의 역할을 규정하고 도지회의 활성화 방안 강구, 정책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 관련 소위원회 구성, 도별 시군별 간담회 개최, 회원가입 확대, 낙농자조활동자금 운영방안, 분과위원회 활동 방안, 축산·농민단체 연대활동 방안, 직원 업무 향상 방안 등을 제시했다. 협회 추천의 낙농진흥회 이사와 감사 대상자로는 이사에는 신관우 부회장, 감사에는 정종화 이사를 추천키로 했다. 낙농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 인준과 정책자문위원회 신설과 전무이사를 직원 전무로 하는 규정 개정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이번에 임기를 마친 임원에 대해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전 김남용 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특강으로는 솔로문경영연구소의 김동신 소장이 낙농지도자의 리더십 및 역할에 대해, 충남대 박종수 교수가 한·일 FTA 전망과 국제 낙농 정세에 대해 강의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