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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피해 대규모농장 실질적 보상 요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26 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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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북도 폭설피해 양축농가들은 지난 19일 정부제1청사를 방문, 행정자치부 방기성 방재관을 면담하고 전·기업농 지원확대등 폭설피해농가들이 실질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축사면적의 보상권 면적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사진>
신관우 충북낙협장과 박천서 대충우유조합장, 이준동 양계협회 청주지부장을 비롯한 충청지역 피해농가 1백60여명은 행정자치부를 방문했다. 이들은 신 조합장등 6명으로 농가대표단을 구성, 방기성 방재관을 면담, 축사면적 1,800㎡(양계는2,700㎡)규모 이하 농가들에게만 지원과 융자가 이뤄지는 것을 전면 확대해 전·기업농의 재기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단은 전·기업농의 경우 보조없이 융자만을 지원할 경우 실질적인 담보능력과 경영한계상황에서 양축현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방 방재관은 이 자리에서 폭설피해지역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농림부등 4개부처 협의를 거쳐 농민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 관계자는 4개부처 협의결과 보상기준을 전면확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농가당 1∼2백만원 수준의 위로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 조합장은 정부기준으로 따져 폭설피해 보상권을 받지 못하는 대규모 낙농가들만 1백20여명이라며 폭설피해 지원은 이들 낙농가들의 생존권에 대한 문제인 만큼 지속적으로 대정부 활동을 펼쳐 재기의 발판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정훈·유병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