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축산물브랜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협동조합, 영농조합법인 등 축산경영체의 자금 지원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22일 현재 축산물브랜드 사업을 희망하는 경영체를 접수한 결과 협동조합과 영농조합법인 등 모두 62개 경영체가 신청, 총 1천7백2억6천만원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농림부는 올해 축산물브랜드 사업에 1천6백32억원을 확보, 이중 9백32억원을 브랜드경영체에 지원하고 7백억원은 조합경제활성화 사업에, 그리고 나머지 1백22억원은 인센티브 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참여를 신청한 62개 경영체에 대해 현장실사를 거쳐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추진협의회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으로 탈락하는 경영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에 접수한 경영체는 경기·인천의 한우부문에서 가평축협, 양평축협, 양주축협, 연천축협, 안성연합, 한예들이 신청했고, 돼지부문에서는 도드람축협, 파주축협, 김포축협, 대상, 선진, 아이포크영농, 포도밭농원영농이 신청했다. 강원도에서는 한우부문에 평창축협, 인제축협, 양구축협이, 돼지부문에는 원주영농조합법인이 각각 신청했다. 충북에서는 한우부문에 제천축협, 보은축협, 진천축협, 옥천영동축협, 괴산축협, 음성축협이 신청했다. 충남에서는 한우부문에 충남광역브랜드(금산축협, 천안축협, 공주연기축협, 보령축협)와 돼지부문에서 금산축협과 논산축협, 진왕영농법인이 신청했다. 전북에서는 한우부문에 장수축협, 고창부안축협, 전주김제완주축협, 그리고 남원축협·순창축협이 연합한 전북지역(지리산)브랜드와 돼지부문에서는 호암양돈법인이 신청했다. 전남·광주에서는 한우부문에 고흥축협, 함평축협, 그리고 화순·나주·장성·담양·광주가 연합한 전남지역(드림한우)와 죽암영농법인이 신청했다. 경북·대구에서는 한우부문에 상주축협, 의성축협, 문경축협, 청도축협, 대구축협, 경북한우조합이, 돼지부문에는 고령축협과 다인종돈법인이 각각 신청했다. 경남·부산에서는 한우부문에 합천축협, 하동축협, 거창축협, 사천축협, 의령축협, 산청축협이, 돼지부문에서는 부경양돈조합과 도든, 가천, 유니푸드가 각각 신청했다. 김영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