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업계가 트랜드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정부 정책에 맞춰 친환경적이면서 항병력을 강화한데다 안전성은 물론이고 품질까지도 고려한 사료 개발에 나서는 등 축산·사료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한 동력을 가동시키고 있다. 사료업계는 특히 “사료도 식품처럼”이란 컨셉으로 소비패턴의 고급화, 식품안전, 환경 등에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제품개발에 반영함으로써 그동안의 양적인 경쟁에서 벗어나 질적인 경쟁으로 시장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HACCP 도입은 물론이고 단순히 사료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종합식품회사라는 개념으로 기업이미지 자체를 리모델링하는 추세이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의 경우는 이미 종합식품회사라는 기치를 내걸고 양돈사료의 경우 기존의 ‘옵티포크’사료를 업그레이드해 환경친화적인데다 질병에 강한 사료를 개발, 이미 양돈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 역시 양돈인들이 현장에서 골치아파하는 PED 발생을 최소화시키고 안전성까지 고려한 ‘제너탭’이라는 신기술 신개념의 바이오 프로젝트 사료를 개발, 현장에 파급하면서 양돈사료시장의 새로운 판도 변화까지 몰고 올 태세다. 선진사료는 안전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돼지고기를 생산토록 하는데 초점을 둔 사료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곧 선보일 예정이고, 대상사료는 피그원과 함께 봉침요법을 가미한 친환경 청정축산을 선도하고 있다. 우성사료도 항병력을 강화한 ‘피그웰’이라는 양돈사료로 양돈시장에 돌진하고 있고, CJFeed 역시 뭔가 특별한 사료라는 개념을 도입, 환경친화적이면서 질병에 강한 프로그램을 이미 개발하고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두산사료와 도드람사료, 대한제당 등도 시대가 요구하고 이 시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질병에 강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