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도 치료비가 없어 병원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북도본부 소속 괴산군 가축방역사 최우영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자 축산업계로부터 빠른 쾌유를 비는 성금이 이어지고 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주)다비육종 윤희진 대표이사가 2백만원의 성금을 방역본부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가축방역을 통해 축산업계에 일조해 온 최 방역사가 치료비가 없어 병원치료조차 받지 못한채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그냥 있을 수 없었다”며 “최 방역사가 완쾌의 의지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우영 방역사는 “주변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아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영 방역사는 급성골수염 백혈병 판정을 받았지만 가정 형편상 입원은 물론 하루에 15만원 하는 항암치료비는 물론 5-6마원 하는 치료비 조차 받지 못해 진통제만으로 힘들게 투병생활을 해 왔다. 최 방역사는 특히 급성 골수염 판정을 받고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시 국가행정연수원 농업연수부에서 개최된 가축방역사 교육에도 참석하는 등 투철한 책임의식을 보여왔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최홍렬 국장은 “최 방역사는 방역본부 창립 초기인 지난 1999년부터 방역사로 가축방역에 함써왔으며 지역 축산농가와도 원만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며 “최 방역사의 빠른 쾌유를 위해 전국의 축산인들로부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