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수매비축 닭고기의 공개입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수매비축물량의 공매 주관기관인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그동안 토종닭 등 일부 물량의 낙찰이 이루어 지지 않아 당초 계획이었던 20일까지에서 26일까지 연장 입찰을 실시키로 한 바 있으나 최근 이틀간 입찰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되는 등 입찰 성립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부득이 입찰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농협측이 밝힌 입찰 추진상황에 따르면 육계는 총 5천9백29톤 중 5천3백77톤 낙찰로 5백52톤, 토종닭은 1천4백70톤 중 4톤 낙찰로 1천4백66톤, 삼계는 5백23톤중 3백31톤 낙찰로 1백92톤 등 총 2천2백10톤의 미낙찰 물량이 남아있다. 농협측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그동안 공매에 관심을 가졌던 업체들이 입찰에 응하지 않고 있어 일시적으로 공개입찰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닭고기 가격 변동사항을 관찰 후 수요가 필요한 시점을 찾아 다시 공매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유병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