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가 올해로 18년째 추진중인 젖소검정사업 실적은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으며, 관련농가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는 지난 25일 이천소재 미란다호텔에서 경기 남부지역과 강원지역 회원낙농가 등 관련인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회원총회 겸 2003년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보고회와 낙농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부장 이상기)는 검정사업보고회를 통해 지난해 1천11 검정농가의 젖소 3만7천41두를 대상으로 검정사업을 추진한 결과, 두당 평균 산유량은 8천9백37kg으로 전년 8천8백62kg에 비해서는 72kg이 증가했으며 5년전인 98년 8천58kg에 비해서는 8백79kg이나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10년전인 93년 7천3백58kg 보다 1천5백79kg이 더 많고, 이 사업 추진 초기인 17년전 보다는 무려 2천6백58kg이나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성적은 전국의 검정우 두당평균 8천8백99kg 보다 38kg이 많고, 전국의 젖소 두당평균 7천2백kg에 비해서는 1천7백37kg이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5년 전만해도 1만kg 이상 고능력우 보유목장은 전국적으로 몇몇 목장에 국한됐었고, 두당 평균 1만kg돌파 목장은 93년 횡성검정회 샛별목장(13두 우군 평균 1만2백50kg) 1개소에 불과했었다. 그러던것이 10년후인 2003년 현재에는 무려 85개 목장으로 양산되었다. 이중 두당평균 산유량이 가장 높은 목장은 가람목장이다./본지 1801호 3면참조. 종축개량협회가 지난 69년부터 지난해까지 35년간 한우·젖소·돼지·토끼 개량을 위해 집행한 예산은 보조 80억8천3만1천원과 농가부담 2백88억46만7천원등 모두 3백68억8백49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날 참석한 많은 검정농가들은 “정부가 지난 3년간 잉여된 분유를 공매처분 하기 위해 약 1천5백억원을 보조 지원했으면서도 그 효과가 미미한 점을 감안할 때 젖소검정사업은 적은 투자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사업”이라고 분석하고 “이 사업은 앞으로 정부가 보조지원을 확대 추진해 나가야 옳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세미나에서는 홍원목장을 경영하면서 한국낙농경영협의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신덕현회장이 특강을 통해 최근의 유방염 발병 및 체세포수 현황에서부터 ▲체세포 감소를 위한 전략 ▲유방염 관리를 위해 권장되는 프로그램 등을 알기 쉽게 강의를 하여 낙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날 개최된 지역총회에서는 오는 2008년 2월 정기총회 개최시까지 대의원직을 수행할 제9대 대의원을 경기 남부에서 6명, 강원에서 1명등 모두 7명<◇강원=이흥규대표(삼두목장) ◇경기=▲유원종대표(에덴목장) ▲최광락대표(케이엘목장) ▲조옥향대표(은아목장) ▲김태순대표(삼송목장) ▲남기천대표(신우남목장) ▲김규환대표(경일목장)>을 선출했다. 이에 앞서 24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충청지역총회에서 선출된 낙농부문 대의원은 충북의 ▲곽한무대표(태산목장)와 충암의 ▲윤병재대표(종암목장) ▲류수일대표(원영목장) ▲김원동대표(장권목장)등 4명이다. 종돈부문 대의원은 충북 ▲이봉재대표(서원농장) ▲충남 ▲이봉재대표(진왕종축)이다. 한편 22일·23일 개최된 호·영남지역 총회에서 선출된 대의원 명은 본지 1801호 11면 축산광장 참조.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