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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 인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3.30 18: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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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각 도별 2개 조합씩 16개 조합을 시범조합으로 선정, 4월1일부터 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를 8.5%이하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현재 평균 10.84%에 달하는 농업인 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를 8.5%이하로 2.34%p 인하하기 위해 시범조합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1천3백여 회원조합중 8.5%를 초과하는 조합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농협은 이를 위해 구조조정 자구노력 등 개혁의지가 강한 조합, 농업인 실익 차원에서 경제사업 비중, 실익 환원사업 실적이 우수한 조합, 중앙회가 제시하는 이행 약정 조건을 수용하는 조합 등을 대상으로 시범조합으로 선정, MOU(이행약정) 체결후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조합 수지감소 규모의 50%를 보전할 수 있는 무이자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를 위해 지난 25·26일 양일간 중앙회 상무를 책임자로 하는 경영진단반으로 시범조합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농협은 적기시정조치조합, 사업정지조합 등은 지원대상 조합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금리인하 대상에는 일반대출금, 자립예탁금대출금, 종합통장대출금, 상호금융중기대출금 등 영농자금, 가계자금등 농업인대출금은 모두 해당되며 연체대출, 카드대환대출, 일일상환대출, OK스피드론 등 특수대출과 비농업인 대출은 제외된다.
농협은 이번 금리인하 조치에 따른 대상대출금은 약 11조원이라고 소개하면서 모든 조합으로 금리 인하를 확대 시행할 경우 농업인들의 이자경감액은 모두 1천9백13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한 조합의 경영손실액은 해당조합이 불요불급한 고정자산의 매각, 고정투자 억제, 인건비 및 각종 경비절감 등 경영개선을 통해 50%를 해결하면 중앙회는 조합이 수지 악화를 이유로 대농업인 지원사업을 소홀히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총 2조1천여억원을 투입, 손실액의 50%을 보전해줄 방침이라는 것.
농협은 이번 조치와 별도로 농업인에 대한 농신보담보 대출금리를 최우량담보인 주택담보 대출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과 연체대출금리를 15%수준으로 인하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