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에서 만난 사람 “철저한 소독만이 축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하는 안사현 원주축협장. 지난 24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원주시 부론면에서 만난 안 조합장은 직접 조합 방역차량을 운전하면서 소독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환경·질병문제만 해결하면 축산업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는 안 조합장은 “소독의 날 조합장이 직접 양축현장에서 소독활동을 펼치는 것은 조합원들에게 소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부터 소독의 날이면 직접 소독현장에 나와 방역차량을 운전하다보니 조합원들이 어느 순간 ‘방역, 소독’의 중요성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는 설명이다. “전에는 조합원들이 방역활동에 있어 조합에 의지하는 마음이 적지 않았는데 해가 갈수록 스스로 해야 한다는 의지가 점점 강화되는 것이 느껴진다”는 안 조합장은 “원주의 경우 강원도에서 전 축종이 골고루 발달된 지역으로 질병 발생시 축산기반이 붕괴될 수 있다는 인식을 조합원 스스로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전·기업농들의 경우 스스로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안 조합장은 “조합은 소규모 농가들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면서 아직도 부족한 방역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주=홍석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