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고기 요리가 일반 음식점을 통해 대중화된다. 한국양록협회(회장 김수근)는 지난 30일 사슴고기 요리 음식점 주방장 및 경영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사슴고기 요리 전문과정 강좌’를 실시했다. 이날 강좌는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회장 안승춘) 부설 한국조리전문학교에서 위탁교육 형식으로 먼저 안승춘회장의 ‘사슴고기의 특성 및 조리요령’에 대한 특강이 있은 후에 이어서 참가자들이 직접 조리실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강좌에서 소개된 사슴고추장양념불고기, 사슴샤브샤브, 사슴고기떡갈비, 사슴등뼈찜 등은 사슴고기 고유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음식점용 메뉴를 위주로 선정됐다. 한국양록협회의 자회사인 (주)한국양록사업단의 정원영단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저지방 고급육인 사슴고기를 많이 찾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슴고기는 금년 초 언론을 통해 그 동안 녹용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글리오사이드(뇌세포활성물질)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되면서 사슴요리 전문점 창업 등 수요가 급격히 증가, 사슴고기의 대중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