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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란계 사양관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02 16: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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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환절기 산란율 증가 영양· 방역 등 신경써야

1) 영양관리
기온이 상승하고 일조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자연 번식기에 임한 닭은 종족 번식의 본능으로 산란이 왕성해 진다. 이러한 계절적,생리적 프러스 요인이 있지만 이에 따라 탈항이나 산란 피로증 등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이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앞에서 말한 각종 생산 저해 요인, 즉 봄철 온도 상승에 따른 세균의 급증, 산란량의 증가에 따른 산란 피로증, 환기부족, 탈항 및 지방계의 발생, 각종 기생충 및 질병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산란율에 따라 적절하게 영양을 보강해 주며 적절한 환기를 시켜줌으로써 환절기를 닭이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2)온도관리
하루중의 온도 변화가 산란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다고는 하나 너무 심한 일교차(10℃ 이상)는 산란에 영향을 미치게 됨은 물론이며 30℃ 이상의 고온이나 4℃ 이하의 저온이 하루중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온도가 1℃ 증감함에 따라 사료 섭취량은 1~1.3g 내외의 증감이 있으며 온도에 대한 스트레스는 27℃ 이상이나 7℃ 이하에서 온다고 한다.
3)환기관리
날씨가 따뜻해지면 겨울동안 사용하던 방한 시설을 일시에 철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방한 시설을 철거하면 환경의 급변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겨울과 봄 사이의 환절기에 갑자기 다시 추워질 경우 호흡기 질병 발생 등으로 닭의 생산성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서히 닭을 따뜻한 기온에 노출시키면서 이에 적절한 환기를 해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이 5℃ 이하일 때는, 야간에는 남, 북쪽 창 상하를 모두 닫고 바람이 있을 때에는 남쪽 위창을 반쯤 또는 1/3을 열어서 환기를 조절한다.
3월 상순이 되면 계사내 온도가 15℃ 이상으로 상승, 낮에는 남쪽의 아래 위 창을 완전히 개방한다. 밀폐된 상태로 그냥 두면 환기의 부족과 심한 일교차로 인해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 아직 갑자기 추워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중순~하순이 되면 낮의 최고 온도가 15℃ 전후로 되고 아침의 최저 기온도 5℃ 이상이 되므로 낮에는 남쪽 상,하 창문을 모두 열고 북쪽 위창도 열어 주며 북쪽 아래 창은 반쯤 열어 환기를 조정한다.

4)소독 및 방역 관리
A. 소독
봄이 되면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세균의 증식 속도가 아주 빨라지게 되므로 봄철이 되면 철저한 소독과 방역으로 질병으로부터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특히 계사내 먼지는 거의 세균이라고 생각하여도 무리가 없으며 급수기의 물도 항상 사료 찌꺼기, 계분 등으로 오염되어 있어 온도가 높아지면 장염 등의 소화기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급수기는 자주 청소하고 음수 겸용 소독제로 주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여야 한다. 계사 내부도 주기적으로 청소, 소독하고 적절한 환기를 시키도록 하며 계분 제거 작업 횟수를 늘여 주도록 한다.

B.호흡기 질병 예방
항스트레스제를 정기적으로 복용시키는 것이 좋으며, 마크로라이드계 항생 물질(타이로신, 린코마이신, 티아무틴, 스피라마이신, 키타사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등)을 2~3일간 예방 투약하므로서 잠복된 병원체의 증식과 발병을 억제할수있다.

C.소화기 계통의 질병 예방
계사의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세균의 증식도 빨라지며 특히 사육 밀도가 높은 경우 세균수가 더욱 많아 진다. 너무 습하면 세균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고 콕시듐의 발생이 많아지며, 습도가 너무 낮으면 먼지를 일으켜 세균이나 질병의 전염 속도를 빠르게 한다. 계사내 습도는 60~70%가 알맞으며 85%이상이나 50%이하로 되어서는 안된다.
소화기 계통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닭의 연변이 발생하면 장염계통 질병 가능성이 많으므로 일단 감수성 항생제와 영양제를 투약하여 질병 치료 및 2차 감염을 예방한다. 또한 각종 내부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가 높으므로 기생충을 구제해 준다.

D.기타 방역 관리
계두 및 각종 질병의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한다. 4월 하순이 되면 모기가 발생하기 시작하므로 계사 주변을 건조하게 하고 5월부터는 계사 주변에 살충제를 살포 한다.
특히 봄철에는 닭의 음수량이 많아져 변이 묽어지고, 또 따뜻한 기온으로 인하여 세균의 증식 속도가 빨라지게 되므로 계분 제거 작업을 겨울철에 실시해 오던 대로 계속하게 되면 계사내 환경이 나빠지게 되어 장염 등이 발생할 우려가 많아지므로 계분 제거 작업의 횟수를 더 늘려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