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축산여건의 변화에 대응, 생산자 자율의 시장 적응력을 제고하고 수요자 중심의 축산업 체질강화로 경쟁력 높은 선진축산을 실현하는 것을 올해의 축산업 시책 기본방향으로 삼고 있다. 개방화시대 축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올해 총5백4억4천8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축종별 축산물의 수급안정과 수입축산물과 경쟁 가능한 고품질 축산물생산 및 유통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근절과 단계별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선진국형」축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남도의 올해 추진사업내용을 알아본다. ▲ 한우 생산기반안정사업=쇠고기시장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한우고기의 품질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한우 공동브랜드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한우 공동브랜드사업자로 담양군과 장흥군을 선정, 이들 2개군에 사업비 8천만원씩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담양「죽향한우」와 장흥「표고한우」를 공동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수입쇠고기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고급육생산 촉진과 공급체계를 갖출수 있도록 한우거세사업을 추진, 2만여두분의 거세장려금을 지원한다. 암소사육농가의 일정소득 보장으로 한우번식기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송아지생산안정제를 실시하여 송아지가격 하락시 일정액을 보전해줄 방침이다.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한우경진대회도 올해 개최할 예정인데 이 행사는 한우의 개량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 시키고 한우사육농가들의 고급육생산에 대한 관심 제고와 한우사육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하며 11개 부문에 1백10여두가 출품할 계획이다. ▲돼지 경쟁력 강화사업=2개소의 전문종돈업 육성사업을 추진, 영광군에GGP(원종돈)농장을 최근 완공한데 이어 담양군에 GP(종돈)농장을 설립하여 우수한 종돈을 양돈농가에 보급한다. 또한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 축산시험장에 돼지인공수정센터를 마련, 올해부터 본격적인 돼지정액 공급에 나선다. 지난해 1억여원을 들여 캐나다로부터 20두의 우수종돈을 도입했으며 올해에도 20두를 추가로 수입해 양돈농가에 확대 공급해 농가들이 돼지고기의 품질고급화로 대외 경쟁력을 높여 나갈수 있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및 부존자원 활용= 날로 높아지고 있는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초식가축의 생산, 번식능력 향상을 위해 조사료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목로, 용수, 전기, 목책시설, 진입로 개설 등 기반시설 마련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조사료생산에 필요한 기계장비를 비롯 초지조성 및 보완, 사료작물재배, 볏짚 암모니아처리 등 7천3백여 농가에 5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료제조시설을 마련해 부존사료자원의 이용 확대로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4개소에 8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가축의 분뇨를 사료화 하는 축산분뇨사료화사업을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지난해 3개 농가에 실시했으며 올해는 4개 농가에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물유통구조개선=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브랜드육가공시설 2개소를 마련하고 브랜드가맹점 30개소 설치와 식육판매업소 30개소에 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나주, 영암지역이 전국 오리사육두수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 나주 화인코리아에 1백10억여원의 자금을 지원해 최신 시설을 갖춘 오리 도축 및 가공시설을 설립해 고품질의 차별화된 제품 생산으로 오리사육농가의 소득향상과 경쟁력을 확보시킬 계획이다. ▲가축개량기반구축=가축개량 관련 신기술보급과 가축개량촉진을 위해 소 자가인공수정 및 고급육생산방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교육은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 축산시험장에서 기당 15명씩 4회에 걸쳐 총40명에게 교육을 시킬 예정으로 자가인공수정기 보급농가와 전업규모 이상의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친환경축산·안전축산물생산=사육·도축·가공·유통단계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여 소비자 지향의 선진축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육류내 잔류물질 및 축산물가공품 검사장비 10대를 공급한다. 축산물분뇨처리시설 3백81개소, 주암댐수계 축분처리 40개소 등에 사업비 지원을 통해 친환경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