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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경영 안정·경제사업 '매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06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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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을 위한 조합, 지역 축산업발전에 공헌하는 조합, 인간 자연축산의 조화를 추구하는 조합’
장흥축협(조합장 한계용)의 조합 경영지표이다.
한때 조합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흥축협이 매년 큰 폭의 흑자경영을 통해 안정된 조합경영을 바탕으로 양축조합원을 위한 경제사업에 중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흥축협은 3년 전인 지난 2001년 3월 합병권고 대상조합 지정을 받을 정도로 한때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자본잠식과 높은 연체율로 합병권고 대상조합으로 지정이 됨으로써 자칫 조합간판을 내릴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당시 조합이 이처럼 어려움에 처하자 새로 부임한 한계용조합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조합 회생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조합살리기에 매진했다.
직원들은 휴무도 없이 열심히 뛰었고 한조합장은 농림부와 농협중앙회를 방문하여 자구책을 마련해 조합을 회생시키겠다며 기회를 줄 것을 요청, 연체채권 감축과 대대적인 출자금증대운동을 펼쳤다. 그리고 신용사업을 비롯한 구매사업, 판매사업 등 조합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001년도에 1억5천4백만원의 흑자결산을 이룩한데 이어 2002년 1억6천7백만원, 지난해에 1억5백만원의 흑자를 올려 자본잠식에서 탈피하여 조합경영의 안정을 되찾았다.
이에 따라 장흥축협은 양축조합원의 피부에 와닿는 경제사업에 중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흥지역은 전남도내에서 한우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만큼 장흥표고한우 브랜드화 정착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남 동부권 한우브랜드인 ‘순한한우’ 회원축협으로 합류해 지역 한우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조합 한우생축사업장에서는 우량한 송아지를 생산하여 지역 한우농가에 분양하여 한우사육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장흥축협은 올들어 송아지 경매시장을 개장하여 송아지 경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9월경에 가축시장을 확장이전하여 한우사육농가의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계용조합장은 “내실경영으로 조합경영을 더욱 안정화시키고 양축조합원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축산물유통에 힘을 기울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장흥=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