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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질병 양계농가 '불청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08 15: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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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환절기성 바이러스 질병이 양계농가들을 괴롭히고 있다.
양계농가 및 일선 수의사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북지역 일부 육계농장에 전염성 기관지염(IB) 발생으로 집단 폐사가 발생하는 등 최근 바이러스성 환절기 질병이 다발, 관련농가들에게 적잖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수의사들은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육계의 경우 닭뉴캣슬병(ND)과 IB(신장형), 감보로 등이 전국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ND와 IB의 경우 감염농장들은 정상일령에 출하를 하지 못한채 폐사나 증체율 저하현상이 심각, 조기출하가 불가피할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지역의 한 수의사는 “ND는 물론 일부 토종닭 농가의 경우 신장형 IB로 애로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그러나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HP AI) 발생이후 바이러스 질병에 대한 문의나 신고를 기피,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산란계의 경우도 ND와 함께 약병원성AI로 인해 산란율이 떨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은데다 난질까지 떨어지는 등 산란계 농가들이 골치를 썩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네오바이오의 김종만 수의사는 “최근들어 ND와 약병원성 AI의 경우 피해 양상이 비슷해 단순한 임상증상과 산란율 저하 등의 병력만으로는 쉽게 구분을 할 수 없다”고 전제, “만약 이러한 질병 감염이 의심되면 전문가들에게 의뢰, 혈청검사 등의 검사를 통한 정확한 병명 파악을 토대로 효과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농가들이 ND오일백신 및 생독 분무접종만 실시하면 마치 모든 방역이 끝난 것처럼 안심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를 틈타 약병원성 AI가 침투할 수 있음을 반드시 주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조인의 유한진 부장은 “혹한기에서 기온이 상승하면서 부족하던 영양소가 충족되고 이후의 과도한 영양에 따른 지방축적으로 이어질 경우 여름철 지방간을 유발할수 있다”고 경고하며 “환절기는 호흡기가 염려되는 시기인 만큼 영양제보다는 환기와 크리닝을 고려하는 것이 영양제를 투여하는 것 보다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