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 가평 별빛사슴농장 김종호 대표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하천1리 별빛사슴농장의 김종호 대표는 지난 2000년 당시 총 1억원을 투입해 TMR생산설비를 완료하고 지금까지 매달 1백50만원 정도의 사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총 2천5백여평의 부지에 엘크 수컷 6마리, 암컷 45마리, 레드디어 수컷 40마리와 암컷 20마리 등 총 130여마리의 사슴을 사육하고 있다. 배합사료를 급여할 때 이들에게 들어가던 하루 사료비는 약 30만원. 옥수수 후레이크를 주원료로 하는 TMR로 대체하면서 비용을 25만원으로 낮췄다. 또, 이를 급여하게 되면서 고품질의 퇴비를 생산, 이것을 주위 농가에 공급해 농장의 환경문제도 크게 개선됐다. 김 대표는 “당시 TMR을 시도한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고 말한다. 아무도 시도한 적이 없는 시설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을 주위에서는 만류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2000년 당시 ‘유기농 교육’을 받으면서 사료비를 절감하지 않으면 앞으로 사슴농장을 운영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되고, 이를 과감하게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엔 사슴농장 중에 TMR을 사용하는 곳이 없어 양계장의 TMR을 보고 이를 응용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함께 전했다. 김 대표는 현재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되는 사슴과 녹용은 전량 직접 가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평은 서울에서 가깝고 경관이 수려해 농장에 사슴을 보려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직접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에 직접 가공과 판매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이다. 그것은 가평군유림을 이용해 대규모 공동사슴방목장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지로 조성해 가평군의 명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가평군 측과 협의해 9만평의 임야를 약속 받아놓은 상태이고, 준비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아마도 사슴과 함께 한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종호 대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농장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