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축협(조합장 안병호)에서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초유은행’ 이 한우사육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 한우사육농가를 위해 지난 2월 1일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는 함평축협 초유은행에서는 지난 3월말까지 2개월간에 걸쳐 총 2백93ℓ의 초유를 한우사육농가에 공급했다. 함평축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초유은행은 조합관내 착유두수 25두 이상의 11개 전업농가에 권역별로 농가당 1대의 냉장고를 지원하여 농가에서 보관한 초유를 조합에서 수거하여 조합 냉장고에 냉동보관해 놓았다가 한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함평축협이 초유은행을 개설해 운영하므로써 한우가 초유 부족과 질병 및 사고로 인하여 자연포유가 불가능할 때 초유은행에 보관중인 초유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한우사육농가의 송아지 생산성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초유는 송아지 분만직후에 어미소로부터 받을 수 있는 송아지에게 필요한 면역물질과 각종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소화기능 활성화와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줌으로써 송아지의 폐사율을 감소시킨다. 박정수 지도계장은 “한우 번식우사육농가들이 송아지 분만시 초유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 초유은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2개월동안 1ℓ짜리 팻트병으로 2백93개를 관내 한우 번식우사육농가들에게 공급했으며 농가의 주문량을 미처 공급하지 못할 정도로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 말했다. 함평=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