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물약품 판매시장 규모는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올해 동물약품 전체시장은 5%가 감소된 3천7백77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수량면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3-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가의 고가제품 기피와 업체간의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인하경쟁으로 인해 실제 매출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5% 정도내외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분야별 매출은 전년대비 4% 정도가 감소한 2천2백억원 내외가 예상되며 주문용 첨가제는 이보다 감소폭이 큰 6백30억원 내외의 규모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또 사료공장 제품은 지난해 보다 4% 정도 감소해 7백45억원 내외의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필드용 제품의 시장전망은 전반적인 방역비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한우 및 양돈 총사육두수 감소와 일부 동물약품의 보조사료 이관에 따른 시장감소가 너무 커 매출액면에서 지난해 2천2백80억원보다 4% 정도 감소된 2천2백억원 내외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보조사료 제품의 출현과 전체 시장악화에 따른 유사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더욱 치열해져 매출 수량은 10% 이상 증가하겠지만 전체 금액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진출로 고가의 수입제품 판매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구제역 방역비 예산증가로 인해 국내 제조품과 수입완제품의 판매비율에 있어서는 지난해처럼 80대 20의 비율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진다. 사료공장용 제품의 시장전망은 사료생산량 감소, 식물성 단백질 및 옥수수 가격 증가로 사료원가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요인이 있어 첨가제는 저가제품의 선호경향이 짙어질 것으로 보이며 제품의 단가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주문용 첨가제의 경우는 사료생산량의 감소와 사료회사간 사료가격 상승요인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과 단미사료 회사의 인맥 및 전임자 예우 등으로 인해 역시 매출규모는 전년대비 15% 정도가 감소한 7백42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