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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회 납유농가 불안감 팽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12 15: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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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낙농진흥회 납유 농가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월이나 7월경 진흥회 농가들의 납유 방법이 유업체와 직결체계로 전환될 것이라는 말들이 무성해지면서 낙농가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낙농가와 유업체는 ‘직결 체계’ 전환에 대비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진흥회 납유 농가들은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더욱 불안해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한 낙농가는 이미 유업체와 낙농가들 사이 접촉하는 사례마저 나타나고 있는가 하면 모 유업체 등에서는 평소 없던 과장직을 새로 만들어 납유농가를 받기 위해 농가들과 개별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준비를 하지 못하는 낙농가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낙농가는 또 만약 일부 낙농가들이 개별적으로 ‘직결 체계’에 임할 때 납유처를 미리 확보하지 못했거나 납유량이 적고 집유 여건이 좋지 않은 농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따른 혼란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진흥회 납유 농가들은 전체 농가들이 공평한 조건으로 납유처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일부 개별행동이 이뤄질 경우 진흥회 납유문제로 인해 대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유업체와의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현재의 진흥회 납유농가들을 유업체에서 전체적으로 받아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히고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