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를 거세할 때 파상풍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라” 거세를 실시할 때 소독에 소홀하면 자칫 소가 파상풍에 걸릴 수 있으며 특히 치사율이 매우 높아 철저한 소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북 안동지역에서 한우 17두를 거세한 후 이중 12두가 가량이 갑자기 눈이 충혈 되고 다리 등에 마비 증세를 나타내며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파상풍’에 의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거세농가들은 수의사가 거세를 할 때 거세부위와 수술기구 등에 대해 철저히 소독하는지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거세 시술 후에도 2∼3회 항생제를 주사해 줘야 하며 송아지 분만시 탯줄을 잘라 줄 때도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 농협 가축개량사업소 윤충근병원장은 “거세를 할 때나 탯줄을 잘라줄 때 소독을 철저히 하지 않을 경우 자칫 파상풍에 감염될 수 있으며 안구 충혈이나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나면 거의 폐사를 할 정도로 아주 위험한 질병”이라고 강조하고 양축농가들의 각별한 주의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한 파상풍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사를 청결히 해주고 강옥토정기 등으로 탯줄이나 거세부위를 철저히 소독하고 시술하기 전에 도구도 함께 소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