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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지도부 선거 '관심증폭'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12 15: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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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농협지도부선거가 농협안팎의 관심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농협지도부선거가 새삼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회장을 비롯한 선출직임원의 임기가 오는 6월말로 만료돼 총선이후 본격적인 선거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6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 선출직임원은 회장, 축산경제대표, 조합장이사등 도합 22명에 달한다.
이중 회장선거의 경우 정대근 현 회장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여기에 농협대학장을 지낸 ㅂ씨, 농협출신의 또다른 ㅂ씨가 도전장을 던질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회장출마여부를 놓고 조합장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봉주 현 상임감사는 유력후보라는 주위의 관측과 달리 회장출마와 관련한 감사직 사퇴시한을 넘김에 따라 입후보자격이 상실된 상태.
그러나 축산경제대표는 거론되는 인사가 예상외로 많다.
현재 차기축산대표선거에 나설 후보로는 문선창·임병철 전 상무, 이범섭 전 축협부회장, 이환수 평택축협장과 노경상 상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공개적인 출마의사는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송석우 대표와 남경우 농협사료사장의 출마여부에도 관심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대표의 경우 현재 점쳐지고 있는 예상후보중 누가 출마하느냐에 따라 후보군이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고,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던 의외의 인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축산경제대표선출과 관련, 전국축협조합장들은 지난달초 경기도 안성에서 가진 전체회의에서 축산대표를 선출할 ‘축산경제조합장대표자회의’의 구성인원을 현재의 20명에서 대원수(56명)로 확대할 것등을 골자로 하는 대정부건의문을 채택키로 하고 현재 문안을 지역별로 확인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조합장이사도 20명이나 선출해야 되기 때문에 지역별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축협의 경우 이사수가 지역조합 3명, 업종조합 3명등 6명에 불과해 축협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은 이달 28일 이사회를 소집, 회장, 축산경제대표, 이사 선거일정과 선출방식을 확정하거나 기본원칙을 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기지도부 선거와 관련, 농협안팎에서는 내부적으로 총선전 선거분위기 조성을 극도로 경계해왔기 때문에 총선이 끝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의외의 인물이 선거판에 등장하는등 변수가 적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농협의 차기지도부 선거는 당분간 뜨거운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