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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장관 전방위 외교 펼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31 14: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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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 농림부장관은 WTO 농산물협상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알리고 우리나라와 입장이 비슷한 국가와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중에 전방위 외교를 펼쳤다.
한 장관의 이번 유럽방문은 농산물협상에 관한 각국의 제안서 제출이 마무리되고 3월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WTO 농산물협상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전방위 대응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의 야쓰 요시오 농림수산대신과 농산물협상에 대한 공조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설날 연휴를 이용한 이번 유럽 방문길에서 한 장관은 WTO 무어 사무총장을 만나 현재 진행중인 농산물협상에 식량안보 등 농업의 다원적 기능의 중요성과 농산물 수입국의 입장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우리 입장을 적극 설명했다.
또한 한 장관은 EU(유럽연합)의 휘슬러 농업담당 집행위원, 프랑스의 글라바니 농업장관을 만나 농산물협상에 대한 우리나라의 제안서 내용을 설명하고 WTO 농산물협상에서 수입국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공조방안을 협의하고, 농산물 협상에 농업의 다원적 기능이 반영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유럽방문으로 우리나라는 수출국과 수입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와 입장이 유사한 EU와 상호간의 이해를 높이고 공조관계를 재확인한 것은 물론 우리 농업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해 증진과 향후 농산물협상에서 우리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