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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풀린 칠레산 돼지고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15 17: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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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가 지난 1일부터 발효된 가운데 칠레산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부에 따르면 3월 중순 현재 돼지고기 수입물량 1만5천1백59톤 중 칠레산이 가장 많은 3천4백83톤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벨기에가 3천1백62톤이었으며 미국이 1천8백59톤, 프랑스 1천4백83톤 순이었으며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등에서 1천톤이 넘게 수입됐다. 부위별로는 삼겹살 1만67톤으로 전체수입의 66%를 차지 가장 많았으며 갈비 1천6백4톤, 전지 1천4백6톤, 목심 1천2백70톤 순으로 수입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칠레산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은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유럽이나 북미산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으며 최근 유럽내 돼지값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칠레의 양돈산업이 성장단계에 있기 때문에 수입량 증가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은 총 6만7백90톤이었으며 이중 벨기에에서 가장 많은 1만3천2백22톤이 수입됐고 칠레는 1만2천74톤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프랑스, 헝가리,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순으로 수입됐었다.
돼지고기는 한칠레 FTA 발효에 따라 향후 10년내 관세철폐 품목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향후 수입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