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지역 120여 폭설피해농가들이 지난 12일 정부 제1종합청사 앞에서 대책마련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행정자치부 재해대책본부를 방문, 폭설피해 보상 현실화를 재차 요구했다. 이는 지난달 19일 폭설피해 농가대표단이 행자부 방기성 방재관과 면담을 가진 후 있었던 4개부처 협의결과, 보상기준을 전면 확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농가당 1∼2백만원 수준의 위로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이에대해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 이날 폭설피해농가들은 신관우 충북낙협장, 이준동 양계협회 청주지부장 등 5명으로 농가대표단을 구성, 문원경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축사면적 1,800㎡(양계는2,700㎡)규모 이하 농가들에게만 지원과 융자가 이뤄지는 것을 전면 확대해 전·기업농의 재기를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단은 재해보상비 명목으로 지급이 힘들다면 전업농 육성대책 차원에서 새로운 지원방안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