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지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지중지 키워온 검정우의 딸소를 희망농가에게 기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일 경북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 918번지에서 낙농업을 경영하는 이종화대표(호명목장·48세)는 이날 현재 수혜농가는 정하지 못했지만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혈통등록우를 오는 23일 희망하는 낙농농가에게 기증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기증될 젖소는 아비「컴스타 아웃」과 어미「호명 힐탑 매디슨」사이 지난해 12월 4일 출생한 「호명 매디슨 아웃사이드 3백5호(나눔 2호)」로 알려졌다. 이 젖소 어미의 3백5일보정 산유량은 3산차 1만9백94kg·4산차 1만9백88kg에 달하고, 유지율도 평균 3.77%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비의 EBV(추정육종가)를 살펴보면 ▲유량=1천1백53kg ▲유지량=53kg ▲단백량=19kg 등으로 높고 딸소수가 1만6천99두로 신뢰도가 99%로 아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이상기부장(51세)은 “지난해 3월 12일 기증될 젖소의 어미에 대한 체형심사를 했는데 그 심사점수는 75점으로 국내 검정우 평균 75점에 비해 높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