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 가임 암소의 꾸준한 증가로 3월 현재 65만두 수준을 회복하는 등 한우 번식기반이 안정돼 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3월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우 가임 암소는 총 65만두로 전분기 보다 2만8천두(4.5%), 전년동기보다는 7만5천두(1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우 가임 암소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송아지가격의 강세로 인해 한우 사육농가들의 번식의욕이 고취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우 가임 암소는 지난해 3월 57만5천두로 바닥을 친 이후 9월에는 61만1천두로, 12월에는 62만2천두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현재 한우 총 사육두수는 1백31만5천두로 전분기보다 3만8천두(3.0%), 전년동기보다 15만2천두(13.1%) 증가했다. 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은 “한우 가임 암소가 증가하고 있으나 당장 한우의 출하물량에는 크게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장기적으로는“한우가격이 다소나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우농가에서는 이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으며 앞으로 탄탄한 소비기반을 확충한다면, 한우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류 유통업체인 C&C푸드시스템(주)의 김건수 대표이사는 “현재 가임 암소의 사육두수가 증가한다고 가격폭락을 걱정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오히려 한우의 사육기반이 확고해 지는 것을 반가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한우의 과잉생산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보다는 농가들이 가격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해 출하물량을 늘리고 있는데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홍수 출하는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장애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농가들에게 이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한우협회의 김영원 과장은 “광우병파동 중에서도 한우 고급 육은 가격 하락 폭이 작아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농가에서 고급육을 생산하는 전략으로 나간다면 안정적으로 농장을 경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