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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 브랜드, 시대를 연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19 13: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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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로 키운 저지방 고급육 '우리 보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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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로 키운 저지방 고급육 ‘우리보리소’
국내산 육우 거세우에 출하전 보리를 먹여 생산하는 저지방 고급육 육우 브랜드인 ‘우리보리소’가 지난 15일 첫 출시됐다.
‘우리보리소’는 소비자들이 그 동안 갖고 있던 육우에 대한 잘 못된 선입견을 불식시키고 소비자들에게 육우가 고품질의 정말 맛있는 쇠고기라는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는 첨병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보리소’는 국내 선진 육우사육 농가들이 육우 거세우를 (주)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의 콘비프 프로그램에 의해 사육하고 퓨리나 코리아 서비스 팀이 매주 1회 이상 엄격한 사양관리 지도를 해준다. 또한, 출하 전 100일간은 보리를 주원료로 생산한 특수사료인 ‘매직큐금천’을 급여해 생후 18개월 이상 정성스럽게 사육한 후 건강하고 위생적인 소만 출하하게 된다.
이를 육우 전문 유통업체인 (주)금천에서 깨끗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도축·가공해서 전국의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각 지사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언제든지 안심하고 ‘우리보리소’를 먹을 수 있으며 유통단계가 1, 2단계 축소되어 맛좋은 소고기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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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리소’는 육우에 보리를 160kg 정도 먹여 키우기 때문에 쇠고기의 풍미·다즙성·연도가 개선되어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며, 콜레스테롤 조절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현대인의 건강증진에도 매우 유익한 순수 국내산 고급육 쇠고기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서도 소에게 보리를 장기간 급여하게 되면 건강에 유익한 보리의 각종 영양 성분들이 소의 살코기 조직 속에 전이되어 그 소고기를 사람이 먹을 경우 보리를 먹는 것과 같은 건강증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로부터 보리는 지질과 탄수화물이 적어서 발육, 성장하는 어린이나 임산부, 칼로리를 적게 취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식으로 좋으며 특히 당뇨병환자의 경우는 내장의 열기를 가라앉히고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리는 충분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없애주는 등 현대인의 건강식으로 매우 좋은 식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커서 오래 전부터 곡식이나 과일을 먹고 체한 것을 치료하는데 널리 쓰이는 한방 소화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 육우생산, 안성 오성농장-"육우품질과 맛 제대로 알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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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농가들이 살길은 소비자들에게 육우의 품질과 맛을 제대로 알려 인식을 바꾸는 길밖에 없다”
육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안성지역 육우농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우리보리육우회에 참여하며 육우 고급육 브랜드인 ‘우리보리육우’를 사육하고 있는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 151번지 오성농장 김주선 대표.
김 대표는 현재 육우 거세우 3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전업규모의 육우농가이다. 하지만 며칠 전 육우 9두를 출하했지만 육우 가격이 몇 개월째 생산비 이하로 하락해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육우를 잘 못 키워서 그런 것이 아니다. 등급 출현율을 보면 1등급이 1두, 2등급이 3두가 나왔으며 출하체중도 평균 730kg정도로 비육이 잘 됐는데도 두당 평균 24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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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의 생산비는 구입할 당시 밑소 가격이 83만원이었고 16개월 정도 사료비가 150여만원, 여기에 톱밥과 약품비 등을 합하면 직접 들어간 비용만 해도 260여만원이 넘어 20만원 가량 적자가 났다. 이렇다보니 인건비나 우사 감가상각비 등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육우 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것은 그 동안 육우가 제 얼굴을 갖지 못하고 육우시장을 확보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무리 육우를 잘 키우고 등급을 잘 받아도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앞으로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육우의 얼굴을 찾기 위해 ‘우리보리소’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육우농가가 살길은 이길밖에 없다는 일념으로 매진해 나갈 것이며 또한, 육우 자조금을 조성해 육우를 알리는 일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육우가 현재 약 15만두에 이르고 있으며 연간 도축되는 두수도 전체 국내산 도축 소 중 약 2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육우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 정책에 있어 육우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육우산업에 대한 정책에 있어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 유통담당, (주)금천-"신선한 최그급육 최저가격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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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신선한 최고급 육만을 최저의 가격으로 공급하겠습니다”
고객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주)금천(대표이사 조흥연)은 농장으로부터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된 축산물을 식육처리 공정 단계별 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HACCP)에 따라 관리를 하는 도축장 및 육가공장에서 도축·가공하여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지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금천은 깨끗하고 신선한 최고 육을 농가들로부터 직접 구입해 유통단계를 축소하여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감동과 만족을 충족시키고 금천의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다단계 유통망을 과감히 탈피, 중간 유통을 없앤 직거래방식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최고급 육을 전국 어디에서나 최저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첨단 위생시설을 갖추고 모든 생산라인의 위생상태를 빠짐없이 점검할 뿐만 아니라 매월 정기적인 위생교육을 통해 전직원의 위생의식을 철저히 하고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금천미트를 만날 수 있다. 현재 서울 가락점과 독산점, 수원점, 안산점, 온양점, 대구점, 천안점, 대전점, 대구점 등 전국에 지점이 분포되어 있다.



■ 인터뷰-조흥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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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의 품질은 한우의 90%수준까지 향상되었지만 가격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어 사육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육우가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에 비해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육우에 대해 과거 젖소라는 인식과 무조건 품질이 낮은 고기라는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현재 육우가 수입 냉장육 보다 훨씬 품질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수입 냉장육 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육우의 품질은 지난 몇 년간 거세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급속히 좋아지고 있어 국내 전체 육우의 평균 2등급 이상 출현율이 50%를 넘어설 정도이며 1등급도 10% 정도의 출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금천에서는 육우의 잘 못된 이미지를 ‘우리보리소’라는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육우가 맛있는 고품질의 소고기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이렇게 되면 육우 사육농가들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조 대표는 육우농가들이 앞으로 육우에 대한 잘 못된 인식을 타파해 나가지 못한다면 육우산업에 대한 미래는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또한 금천은 사육농가와 소비자의 중간에서 일정한 마진을 유지하면서 서로에 만족을 주어 앞으로 보다 탄탄한 신뢰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