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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원종오리 농장-생석회·분뇨가 그대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19 13: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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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HP AI 발생, 관심이 집중됐던 천안 북면의 국내 유일의 원종오리 농장.
원종오리 4천8백수를 살처분 한지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 농장에는 희멀건 생석회 가루만 뿌려진 채 분뇨만이 그대로 쌓여있었다. 이 농장에서 3동을 임대 운영해오돈 박모씨는 “원종오리의 경우 아직 살처분 보상체계 조차 잡혀있지 않다”며 “닭에 비해 오리는 매우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때문에 하루빨리 원종오리에 대한 살처분 보상 체계가 잡혀야 재입식 계획을 잡을 수 있다는 그는 언제까지 기다리고 있어야만 할지 하루하루가 답답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더군다나 일반 오리나 닭과는 달리 원종오리의 경우 밀사 사육을 가급적 피해야 하는 특성을 감안할 때 4천8백수의 사육규모가 매우 큰 규모의 농장이지만 현행법상 종오리와 같은 보상기준의 적용으로, 막상 생계보상금은 2백만원 밖에 지급 받지 못했다.
박사장은 “오리키운지 8년동안 이렇게 힘든적은 처음”이라며 “아무리 빨리 입식을 한다고 해도 올 안으로 수익을 내긴 힘든 상황인데 생계지원자금 2백 만원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하며 정부의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