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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조합 전산농가 성적 어느정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19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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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양돈농가들의 생산성적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도드람양돈조합 전산기록 참여농가들의 성적만을 보면 사육규모 증가속에서도 생산성적의 향상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돈콜레라 등의 여파로 P.S.Y 등 생산성면에서 주목할 성적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각 부문 전반에 걸쳐 전년에 비해 향상되는 추세를 보였다. 물론 전산농가들의 수가 1백호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들의 성적으로 국내 전체 농가를 판단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드람양돈조합 전산농가 성적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전산기록 농가가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않는 국내 현실하에, 그것도 일선 양축현장에서는 ‘기록’이라는 개념이 희박했던 지난 '94년부터 관리돼왔다는 점에서 어떤 데이터 보다도 객관성과 신뢰도가 확보돼 있기 때문. 이러한 도드람양돈조합 전산농가들의 성적을 통해 우리 양돈농가들의 과거와 현재를 짐작해 본다


▒ 사육두수 증가 불구 성적 지속 향상

■2003년 생산성적 분석
68개 전산가입 농가의 평균 사육규모가 304.1두로 전년도의 287.7두 보다 5.7%가 증가했다.
구제역과 돈콜레라 등의 여파로 최고성적을 기록했던 지난 '99년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22두의 P.S.Y를 기록, 전년도의 21.9두 보다는 0.1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이유두수는 9.4두로 전년도에 비해 0.1두가 늘어난 반면 모돈 회전율은 2.34회로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위성적 10%인 7개 농장의 경우 P.S.Y가 24.3두로 전체 평균보다 무려 2.3두, 평균이유두수도 9.9두로 0.5두가 각각 많은 반면 비생산일수는 34.2일에 불과해 전체평균 보다 12.7일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드람조합은 전산성적을 토대로 특히 월별 상시모돈 대비 임신사고부문에 대해 집중 분석, 그 결과가 눈길을 모았는데 월별 임신사고비율 및 비생산일수는 거의 같은 변화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중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7월부터 10월까지의 임신사고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9, 10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차재발과 불규칙 재발은 7월부터 10월까지가, 2차재발 및 지연재발의 경우 9,10월에 두드러졌으며 10월 이후에는 공태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월별 임신사고에 의한 비생산일수의 변화를 살펴보면 2차재발에 의한 임신사고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생산일수는 지연재발이 상대적으로 높아. 가을철 정확한 임신진단 및 재발확인 등을 통해 임신사고돈을 조기에 발견할수 있는 사양관리의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TGE, PED 등의 설사병으로 인해 겨울철 실산자수 대비 이유두수가 낮게 나타났으며 8월에는 포유시 압사 등의 포유사고 증가로 이유성적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만성적은 경제산차인 3∼6산차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7산차부터는 점차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농장성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돈갱신을 통한 적정산차구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10년간 성적 비교
도드람양돈조합의 전산참여농가는 지난 94년 31개농장에서 지난해에는 68개 농장으로 두배이상 증가한 가운데 농가별 사육두수가 135.6두에서 지난해에는 304.1두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P.S.Y는 20.8두에서 22두로 높아져 농가 생산성이 대폭 향상됐음을 반영했다.
이는 사양관리 개선 및 주간관리 정착을 통한 비생산일 감소와 이유두수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평균이유두수가 9.2두에서 9.4두로, 모돈 회전율은 2.26회전에서 2.34회전으로 높아진 반면 비생산일수의 경우 51.0일에서 46.9일로, 포유일수도 24.5일에서 21.6일로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99년을 기점으로 생산성의 정체 또는 하향추세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다시 각 부문에 걸쳐 상승기류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99년 당시 농가별 사육두수는 259.7두로 P.S.Y 22.8두를 비롯해 ▲평균 이유두수 9.6두 ▲비생산일 43.3일 ▲평균실산 10.2두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다음해인 ’00년에는 중 상위성적 그룹의 생산이 일관사육에서 2-site로 변화한데다 모돈규모확대와 구제역 발생시 이동제한 등으로 인한 후보돈 입식이 감소, 상대적으로 노산돈이 증가함으로써 P.S.Y가 22.3두로 감소했다.
10년간 월별 분만율의 변화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여름철 후유증으로 인해 11월과 12월의 분만율 하락이 두드러지긴 했으나 지속적인 여름철 사양관리 개선에 따라 지난 '95년이후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4년간 7일내 발정재귀율은 월별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8, 9월이 계절적요인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