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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활성화…개량의욕 살아난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4.04.19 14: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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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사육농가들의 개량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4분기 한우 혈통등록우가 지난해 3만6천94두에서 4만8천8백7두로 1만2천7백13두 늘어났다. 고등등록우 역시 5천4백40두에서 올해 7천9백39두로 증가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박순용)의‘2004년 1/4 종축등록사업 추진실적보고’에 따르면 이 기간에 등록한 한우 등록우는 총 8만5천6백69두로 지난해 동기간 7만7천6백49두에 비해 8천20두 증가했다. 이중 혈통등록우는 4만8천8백7두, 고등등록우는 7천9백36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초등록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천1백10두에서 2만8천9백15두로 7천1백95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축개량협회 이종헌 부장은“지역브랜드가 활성화와 더불어 농가들의 고급육 생산 의지가 높아지면서 사양관리만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등록우의 계획교배 등 개량분야에 관심이 모아져 이 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분석 된다”고 밝혔다.
또, “등록우 경매시장이 생겨나고 송아지의 혈통과 형질에 따라 큰 가격차이를 보임에 따라 농가에서 등록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도 한우등록사업을 활성화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말하고, “농가들의 개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우의 고급화도 앞당겨지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소값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일부 한우개량농가에서 혈통등록우나 후대검정 등에 이용되는 송아지 등이 일반 소와 구분 없이 팔리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는데 대한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고등등록우의 경우도 산차가 3산 이상 넘어가면서 소값이 하락하는 것을 우려 출하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이에 한우개량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중차대한 사업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앞으로는 한우 개량에 필요한 자원이 유실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