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우 출하체중이 부쩍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지난한해 동안 소 출하체중을 분석한 결과 평균 출하체중은 한우 수소의 경우 5백72kg으로 99년의 평균 5백55kg보다는 무려 17kg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우 암소도 4백92kg으로 99년의 4백76kg보다 18kg이나 늘어났다. 지난해 분기별 출하체중은 1/4분기 5백64kg, 2/4분기 5백77kg, 3/4분기 5백75kg, 4/4분기 5백70kg으로 나타나 날씨가 추운 겨울철보다 날씨가 따뜻한 여름철의 출하체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지난해 들어 소 출하체중이 크게 늘어난 것은 소 사육 현장에서 고급육 사육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소를 충분히 비육시킨다음 출하시킨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핸 한우 전문가들은 쇠고기이 시장 완전개방된 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더욱 출하체중을 늘려 고급육을 생산함으로써 소득을 높이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한우 총 도축두수는 모두 81만6천8백95두로 이중 암소가 46만4천7백71두를 차지해 전체 한우 도축두수의 57%를 차지했다. 또 시도별로는 경남도가 가장 많은 12만5천여두를 기록했다. 2위는 경기도 12만4천여두, 3위는 경북으로 9만5천9백여두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