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책임연구기관으로 탈바꿈하는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가 대국민 서비스 질을 향상 방안의 하나로 종축개량부에서 양돈농가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축산연의 역할과 연구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기회를 가져 관심을 끌었다. 중소가축과의 양돈연구팀은 지난 18일 축산연 성환종축개량부강당에서 양돈농가를 초청, 양돈산업 발전을 위한 축산연의 역할은 물론 최근 양돈연구의 동향과 금후 전망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참석한 양돈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남철종축개량부장은 『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수출이 중단됨으로써 양돈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다』며『이럴 때일수록 모든 양돈인의 결집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종축개량부 중소가축과는 21세기 양돈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창출을 위해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양돈인들과의 모임을 자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인식 양돈협회이사는 『그동안 축산연은 우리 나라 축산선진화에 기여한바가 크며 특히 천안·성환지역에 종축개량부가 위치하고 인근 양돈농가의 종축개량과 돼지 인공수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축산연에서 양돈농가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종축개량부 관계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돈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금후 우리 나라 풍토에 적합한 한국형 돼지를 조속히 개발하여 지역발전과 친환경 농업개발 사업을 위해 양돈농가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