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대체 할 수 있는 발효사료에 대한 한우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원재료 및 일손부족 등의 이유로 인해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영월의 한 번식우 농가는 “사료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어 생산비가 높아져 사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효사료를 급여하려 했지만 이 또한 원재료를 구하기 어렵고, 일손이 부족할 것이 염려돼 발만 구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현재 자가발효사료를 급여하고 있는 충북의 김창현씨는 “농가 근처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유기물은 발효사료의 원재료가 된다”고 말한다. 또, “자가발효사료를 급여하는 것은 무척 일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작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사료비 절감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시도해 볼만하다”고 조언한다. 충남 연기군의 장천기씨는 “아무리 좋은 원재료라도 공급처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운송비 등의 문제로 단가가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되도록 근처에서 공급받을 수 있는 원재료로 사료를 만들어 공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의 유현종씨는“발효사료를 급여하면서 사료비를 40%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히고, “준비와 경험, 그리고 농가의 근면함이 조화가 이뤄져야 발효사료가 100%의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동시에,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고 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