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등급판정소 측은 이날 행사에서 근내지방도 기준을 현행 7개에서 9개로 세분화하고 육질등급을 4개등급에서 5개등급으로 확대하는 등의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지정토론자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경남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등급기준은 97년 개정된 것으로 현재 상황과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이를 현재 실정에 맞게 개정해 농가 및 소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새로운 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또, “마련된 개정(안)이 보완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제시된 개정(안)에는 육질등급을 현행 기준에서 근내지방도를 9단계로 세분화해 기존의 등급에 추가되는 근내지방도 No8∼No9에는 1++등급을 부여해 총 5개(1++,1+,1,2,3) 등급으로 확대하고, 육량에 대해서는 쇠고기 고급화 추세에 맞춰 출하체중 등을 기준에 반영했다. 또, 소비자들이 알아보기 쉽게‘★’문양으로 육질표시를 대신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서울대 이무하 학장이 좌장에 자리한 가운데 건국대 김언현 학장, 축산연구소 이종문 과장, 전국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청산영농조합 우영묵 대표, 농협중앙회 임남빈 부장,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 강광파 상임이사, 축산물등급판정소 윤영탁 부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관련기사 다음호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