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들은 이날 “축산업과 협동조합의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선 농협중앙회와 지역본부가 제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소 부루셀라와 조합 구조조정등에 대해 지역본부가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또 “농협사료의 올해 손익목표가 93억원으로 책정돼 있는 상황에서 국제곡물가 상승만을 이유로 사료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양축농가들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일”이라며 “협동조합이념에 맞게 민간사료가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농협사료는 손익을 적게 내고 사료가격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윤장수 농협사료 전무는 “자본이익율 5%수준인 30억원으로 손익목표를 수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장들은 “협동조합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일시적 또는 구조적 적자를 내는 조합이라도 지역적·산업적 여건에 따라 협동조합적 기능이 필요하다면 해당조합이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유지,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옥석을 제대로 가리는 안목적 구조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춘천=신정훈 |